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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이재영 기자] 의성여성의용소방대(대장 나정호)는 지난 13일 의성소방서 의성119안전센터에서 여성의용소방대원 30여 명이 김장김치 100포기를 버무려 의성읍내 홀로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드리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김장을 버무렸다.
나정호 여성소방대장은 “화재진압과 구조, 구급만이 소방대의 역할이 다는 아니다.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구조, 구급활동이다. 대원들이 정성들여 버무린 김치를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생각하면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의성군 의성여성의용소방대는 35명의 대원들로 구성되었으며, 화재진압은 물론 지역의 크고 작은 재난현장에 제일 먼저 달려가는 안전봉사자이다.
대원들은 지난 11월 19일 포항지진 임시대피소인 흥해공업고등학교를 찾아 이재민들에게 점심 급식을 하고 설거지와 화장실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하였으며, 을지연습, 안전한국훈련 등 각종 훈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파워우먼들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남성의용소방대가 미치지 못하는 섬세한 일까지 하는 여성의용소방대가 있어 마음 흐뭇하다. 재난출동과 훈련만 해도 힘드실 텐데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어르신들을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수고스럽지만 지역의 안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계속해서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
입력 : 2017년 12월 1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