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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치매보듬마을 어르신 한자시험 `도전`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9월 27일
ⓒ CBN뉴스 - 의성
[cbn뉴스=이재영 기자] 의성군(군수 김주수) 치매보듬마을 쉼터 어르신 15명은 27일(수) 치선1리 경로당에서 한자의 기초 단계인 8급 한자 검정 자격 출장시험을 치뤘다.

치매보듬마을은 경상북도에서 급증하는 노인인구와 비례하여 점점 늘어만 가는 치매환자를 사전에 예방하고 가족들의 환자 돌봄에 대한 불안으로 요양보호시설에 입소를 선호하는 사회현상에 대한 치매환자의 권리와 인격존중, 사회적 비용절감을 위한 지역사회 마을 단위인 치매친화적 공동체 조성을 위한 치매예방 공모사업이다.

치선1리 치매보듬마을은 작년에 이어 2년째 공모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바느질공작소, 실버난타수업, 과거회상을 위한 꼬꼬닭장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한을 풀어주고자“팔순에 눈뜨는 우리말 우리글” 한글공부로 쉼터 어르신 17명중 2명을 제외한 어르신들 모두가 한글을 깨우쳤고, 2017년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지난 7월부터 주2회 틈틈이 한자 50자 배우기에 도전하여 배움에 그치지 않고 자격증 취득을 위한 8급 한자검정 자격시험까지 도전하게 되었다.

치선1리 김말주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늘 화투만 치다가 싸워서 말도 안하고 지내는 경우도 많았는데, 공부를 배우면서 사이도 좋아지고, 배움에 대한 한을 풀게 되니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치매보듬마을 사업운영에 대해 고마움을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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