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11월 6일(수) 도청 제1회의실에서 경북독립운동사의 체계적인 수집‧조사‧연구‧전시, 교육‧체험 등을 통해 경북인의 독립운동정신을 조명하고, 선양‧계승하는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재단법인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설립 발기인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인술 애국지사, 김능진 독립기념관장 등 관계기관과 문화․언론․학계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설립발기인으로 참석했다.
재단법인 설립에 참여하는 발기인은 총 18인으로 경북출신 자정순국자 수를 뜻하며, 나라에 대한 충의를 담고자 했다.
※ 자정순국 : 스스로 목숨을 끊어 일제에 저항한 운동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총회 의장으로 선출된 김능진 독립기념관장의 주재로 △법인설립 취지문 채택, △정관 제정,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임원 선임 등 총 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최초 임원에는 이사장으로 추대된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하여 안동 부시장, 대구지방보훈청장, (사)의성김씨천상문화보존회장 등이 당연직 이사로 선임되고, 이인술 애국지사, 김희곤 안동대 교수 등 4명이 선임직 이사로 선출됐다.
| | | ⓒ CBN 뉴스 | | 재단법인 설립은 현재 (사)안동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운영중인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을 통합하고, 기능을 확대․개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관련 조례 제정․시행과 함께 올해 3월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본격 추진되어 왔다.
경북도․안동시와 기념사업회는 현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의 재산과 권리‧의무, 직원고용을 기념관이 승계하기로 하고, 법인 운영규정이 제정되는 대로 승계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11월중에 국가보훈처에 법인설립허가를 신청하여 연내 법인설립을 마치고, 내년 초 운영규정을 제정한 후 직원임용, 관장선임 등 조직․인력체계를 갖추고 4월에는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앞으로 재단법인은 △독립운동 관련 자료수집 및 연구‧전시 △독립운동가 발굴 △나라사랑 교육‧연수‧체험 △독립운동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경상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경북이 독립운동의 발상지로서의 상징성과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경북정체성의 한 축인 독립호국정신의 진가를 알리고 이어가는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안동 임하면 천전리 현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일원 163천㎡ 부지에 연면적 6,611㎡, 지하1층 및 지상1층 규모로 전시관‧교육문화관, 독립운동체험학습장 등을 건립한다.
현재 기본‧실시설계용역과 토지보상절차가 진행 중으로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립운동기념관이 건립되면 경상북도 전체 독립운동사를 조망할 수 있어 가족 중심의 독립운동교육과 체험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