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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2017 고운사 사찰음식문화제 개최
- 연잎밥공양 및 체험, 의성군 농산물 전시 판매행사도 열려 -
2017년 10월 19일 [CBN뉴스 - 의성]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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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이재영 기자] 고운사 주지 및 (사단법인) 한국사찰음식문화협회(이사장 호성스님)는 오는 22일(일) 고운사 경내에서 2017 고운사 사찰음식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번 행사는 고운사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한국사찰음식문화협회가 주관하며, 의성군이 후원하는 문화축제이다. 행사주제는“절집의 차와 후식이야기”로 정하고, 주요행사는 연잎밥시식행사, 전통차 시연체험행사, 사찰음식전시행사, 교구의 여러 사찰들이 준비한 사찰음식체험부스 및 초청가수 산사음악회로 마무리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금년도 사찰음식문화제 주요행사를 살펴보면, 첫째, 산사를 찾은 방문객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대중공양으로는 전통 사찰의 대표음식인 연잎밥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연잎밥은 연잎의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며, 연잎의 항균 및 방부작용이 뛰어난 음식이다. 연잎은 피를 맑게 하고 빈혈 및 성인병을 예방하며 노화를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 사찰에서 흔히 마시는 전통차 시연회 및 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전통차 시연회는 유하사(동우스님)에서 말차, 녹차, 중국차 등 다양한 종류의 차를 선보이며, 특히 유하사 다도회원들이 이십년간 익힌 솜씨로 참석자들에게 전통차의 맛과 멋을 느낄수 있는 찻자리를 편다.

셋째, 16교구 말사중 13개 사찰이 참여하는 사찰음식 나눔 체험행사이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음식들은 해당 사찰의 스님들과 신도님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대중들이 손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음식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대중들이 먹고, 맛보고 체험하면서 즐기는 사찰음식체험행사에는 고운사의 경우“청국장 유부탕”을 비롯하여 관광객과 함께 떡메를 직접쳐서 만드는 석수암의 “떡메인절미” 만들기 행사이다.

이밖에도 축서사(장아찌 김밥), 연미사(사찰야채피자, 녹두전), 봉정사(연근장아찌), 부석사(유부초밥), 관음사(야채샌드위치), 영주포교당(수수부꾸미), 서악사(우리쌀단팥빵), 마애사(우리쌀 케익), 대원사(삼색떡꼬치) 만들기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넷째, 대중들이 보고 즐기는 사찰음식전시행사의 경우에 금번 행사 주제인“절집의 차와 후식 이야기”에 맞춰 절집의 차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후식을 한국정서를 담아 현 시대흐름에 맞게 상품화하여 전시한 것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이번 행사를 총괄·지휘하고 있는 운영위원장(황은경 교수)은 밝혔다.

다섯째, 지역에 생산된 농산물 판매홍보 10개 부스 설치이다. 이것은 작년보다 좀 더 방문객과 가깝도록 입구에 설치하였으며, 이곳에서 판매한 것은 군민들이 직접 지은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로서 고추, 사과, 고추장, 장아찌, 표고버섯, 흑미, 한과, 연꽃빵 등으로 다양한 품목들이 출품되며 판매가격도 최고 30%이상 저렴하게 판매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주민들도 크게 반기고 있는 분위기이다.

끝으로, 고운사 명부전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산사음악회는 국내 정상급인 남궁옥분, 윤태규, 소리새, 더나은, 권미희, 이애란 등의 유명 가수를 초청하여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한마당 어울림 자리로 마무리하게 된다고 교구 총무국장(도륜스님)은 설명했다.

고운사 주지 호성스님은 "전통사찰음식의 전시와 체험행사를 통하여 우리의 사찰음식이 안전한 먹거리로서 더 많은 대중들이 이제 웰빙을 넘어 힐링 음식으로 흔히 즐겨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잡기를 바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우리 지역의 우수농산물의 전시홍보·판매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소득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youngl55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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