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의성군(군수 김주수)과 의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황금숙)는 지난 25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해온 저소득다문화부부를 위해 마련한 합동결혼식을 의성읍에 소재한 궁전웨딩에서 개최했다.
이날 결혼식은 김창회 전 성균관 부관장님이 주례를 맡은 가운데 김주수 군수님 내외분의 화촉점화를 시작으로 다문화가정 부부4쌍이 가족친지 및 주민, 관내 기관단체장, 군의회의원 등 150여명의 하객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올해 9회째에 접어든 합동결혼식은 의성군과 여성단체협의회에서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와 달리 이국땅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여성들에게 결혼식을 올려줌으로써 한국생활에 조기 정착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고, 지금까지 이 행사를 통해 34쌍의 부부가 화촉을 올렸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합동결혼식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며 어렵게 생활해 나가는 이주여성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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