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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조문국박물관 ˝眞劍(진검)을 가지다.˝
- 피곤한 길손에겐 쉼터, 농부에겐 판매처가 되는 박물관 -
2016년 09월 22일 [CBN뉴스 - 의성]

↑↑ 의성조문국박물관
ⓒ CBN뉴스 - 의성
전시를 위한 진품 유물 확보
의성 조문국 박물관은 2016년 6월 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귀속 문화재 보관관리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의성에서 발굴․출토된 유물들은 국립박물관이 아닌 의성 조문국 박물관에서 보관하게 된 것이다. 진품(眞品)을 보관. 전시하게 된 것이다.

국가 귀속문화재 보관 관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 주차장 조성 부지 내 유적에서 출토한 유물 50점과 의성 금성산고분군 고분전시관 건립부지 내 유적에서 출토한 유물 30점 등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에서 80점을 그리고 성림문화재연구원이 의성 대리리 45호분 유적에서 출토한 유물 172점 등 252점의 유물을 금년에 처음으로 인수하였다.

의성 조문국 박물관은 국가 귀속문화재 보관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것과 박물관 개관 3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전 “흙에 묻힌 역사-의성을 깨우다”를 지난 9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대리리 45호분”,“신라본 역사 지움 유적”,“후평리 1호분”,“윤암리고분군”에서 최근 3년간 출토된 유물로 의성의 역사와 고대사를 규명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중요한 유물들을 이번에 전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 기획전에는 그동안 많은 관심이 있었던 신라본역사 지움 유적의 금동관모, 관장식 같은 위세품과 장신구를 전시하고 있으며, 금 알갱이를 붙인 화려한 세환이식도 함께 전시되고 있 다. 견골(犬骨) 등 희소성 있는 유물들이 다수 전시되고 있다.

조문국의 역사를 이해하는 박물관대학 과정 운영과 체험활동
의성 조문국 박물관은 2016년 9월 13일부터 11월 22일까지 격주로 박물관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 40명에게는 의성군의 역사를 학습할 기회를 제공한다. 수강료는 없다.

격주 화요일에 이뤄지는 박물관대학은 『문화유산으로 본 의성의 역사』를 주제로 실내교육 4회, 현장답사 2회 개최된다. 수료생을 해마다 배출하고 있으며, 경북 북부지역의 손꼽히는 인문학강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속유물전시관 가족문화체험실에서는 매달 2가지의 새로운 역사 ․문화 교육 프로그램이 매일 진행된다. 즐겁고 재미있게 의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가게 된다.

또한 매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공모에 선정돼 “친구야 ! 조문국박물관에 꿈꾸러 가자”는 민속 문화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바, 9월까지 약 600명의 초․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추석 명절에는 “연 만들기” “한지공예 체험”과정을 개설하여 사라져가는 민속 문화의 재미를 한껏 느껴보게 하였다.

농산품 판매와 휴식을 위한 공간 조문국사적지
매달 첫째 일요일 박물관 옆 농부달장이 열린다. 의성조문국박물관에는 농부들이 달마다 개최하는 장터가 있다. 의성의 자연과 농부들의 마음을 담은 정직한 농산물과 농가공품, 풍성한 먹거리들로 채워진다. 특히, 9월부터는 작은 음악회와 함께하며 신나고 즐거운 놀이와 함께한다.

의성조문국박물관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함께 박물관을 관람하고, 신선한 농산물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조문국 사적지는 초간 권문해(1534~1591)의 일기에서 그려지던 작약 꽃이 만개할 때쯤이면 많은 이가 찾는다.

잔디밭으로 산책 등 군민휴식을 위한 공간으로도 인기 많은 곳이 사적지로 금년 마사토 다짐 등 보존을 통하여 군민에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재영 기자  youngl55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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