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의성군은 지금 의성세계연축제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로 제6회를 맞이하는 연축제는 13개국 200여명의 글로벌 연동호인들과 함께 오는 23일~24일 양일간 안계면 위천생태하천에서 진행된다.
의성군민과 함께하는 카이트퍼레이드 행사는 전날인 오는 22일 오후 3시 부터 의성중학교~의성군청까지 1.2km구간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축제에서 주목할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시도되는 의성군 18개 읍면 대형 방패연 챌린지로, 우리 전통연의 현대화 방안 마련을 위해 새롭게 기획했다. 챌린지 룰은 가로 1.6m, 세로 2m 크기의 대형 방패연을 하늘에 띄워 제일 오래 날리거나 연줄을 빨리 당겨 연을 먼저 손으로 잡는 선수가 우승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며, 읍면 참가자 및 방문객에게 신선한 재미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 디자인에 있어서도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군사용 목적으로 만들었던 신호연의 문양을 모티브로 제작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슬기와 지혜를 고스란히 방패연에 담고자 노력하였다. 당시 이순신 장군은 연의 문양에 따라 명령어를 만들었고, 신호체계로 잘 활용하여 해전에서 상당한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씨름의 고장’ 의성에서 선보이는 민속씨름대회, 지난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메기·송어 맨손잡기 체험, 축제장을 방문한 아이들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줄 드론체험 등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김주수 군수는 볼거리와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의성세계연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지역민의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재영 기자 youngl5566@naver.com - Copyrights ⓒCBN뉴스 - 의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BN뉴스 - 의성
기사목록